
'빅데이터 부자' 카드사, AI 직접 개발한다
경제
출처: 매일경제
삼성·신한 자체AI 마케팅 접목
고객응대 품질·효율 강화나서
현대, 日이어 중동 수출도 타진
KB는 이상거래 탐지에 활용

<요약>
AI개발과 상용화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카드사들 또한 AI를 통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카드는 삼성전자 생성형 AI인 ‘가우스’를 고객 대상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가우스는 회사 내부 업무에만 한정되어 있으나 사용성을 확장할 계획으로 보인다. 삼성카드의 ‘AI 큐레이션’ 서비스 등에 가우스가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큐레이션은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적합한 서비스와 혜택을 추천해주는 AI이다. 삼성카드는 AI 큐레이션 외에도 카드 모집인 전용 챗봇과 마케터 전용 ‘AI 카피라이터’를 운영 중이다.
신한카드는 고객 응대 전 과정에 생성형 AI 시스템 ‘아이쏠라’를 적용했다. 그동안 내부 상담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준다. 신한카드는 AI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AI솔루션팀’을 ‘A&D 솔루션팀’으로 확대 개변하며 전 사업 영역에서 AI전환을 가속하하겠다는 것을 보였다.
KB국민카드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서비스를 통해 고객에 대한 AI 업무 확대에 나섰다. 카드 서비스 시 사용되는 신뢰할 수 있는 문서를 참조하는 검색증강생성(RAG)기술을 활용하고, AI모델 통합 관리시스템(MIMS)구축, 그리고 AI를 활용한 이상거래탐지시스탬(FDS)고도화를 완료했다.
현대카드는 최근 AI 소프트웨어 수출에 나섰다. 작년, AI 플랫폼 ‘유니버스’를 일본 대형 카드사 미쓰이스미토모카드(SMCC)에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니버스는 데이터 기반으로 한 고객 초개인화 AI 플랫폼이다. 유니버스를 통해 고객의 구매 주기와 구매 성향을 파악하여 적절한 할인 쿠폰 제공 등을 통해 카드 사용을 높일 수 있다. 현대카드 북미 유럽, 아시아, 중동 등으로 수출을 추진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하나카드는 해외여행 중에도 24시간 실시간 상담이 가능한 AI 기반 대화형 서비스 ‘트래블 챗봇’을 통해 고객 질의에 대응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AI 음성봇을 활용해 고객 대기 시간을 단축했다.
롯데카드는 자사 앱에서 AI 기반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 ‘디지로카 큐핏’을 제공하고 있다.
이렇듯 현재 카드사들은 자체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대고객 서비스에 접목하고 있다. 개발한 AI서비스를 사업 전체에 활용하거나 수출을 추진하는 등, AI 기술이 카드사의 신규 사업 발굴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찾아본 용어>
타진: 남의 마음이나 사정을 미리 살펴봄
대고객 서비스: 물건을 사거나 거래를 하는 손님에 대하여 제공하는 서비스
복안: 겉으로 드러내지 아니하고 마음속으로만 생각함, 또는 그런 생각
개편하다: 조직 따위를 고쳐 편성하다
검색증강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대규모 언어 모델의 출력을 최적화하여 응답을 생성하기 전에 학습 데이터 소스 외부의 신뢰할 수 있는 지식 베이스를 참조하도록 하는 프로세스